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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남중국해 인공섬 건설 사진 공개
군사전문매체 JDW, ‘남중국해 첫 비행장’ 건설중 관측



[헤럴드경제] 중국이 남중국해 산호초 지대에 대형 인공섬을 건설 중인 장면을 담은 위성사진이 공개됐다.

또 이 인공섬의 길이는 3000m에 달해 중국이 조만간 남중국해에서 첫 번째 비행장을 확보하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최근 군사전문지 IHS 제인스디펜스위클리(JDW)는 중국이 피어리 크로스 암초섬(중국명 융수자오<永暑礁>, 베트남명 다쯔텁)에 인공섬을 건설하고 있는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피어리 크로스 암초섬은 중국이 필리핀, 베트남 등과 영유권 다툼을 벌이는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군도<南沙群島>ㆍ필리핀명 칼라얀 군도, 베트남명 쯔엉사군도) 상에 자리 잡고 있다.

JDW는 위성사진에 대해 지난 8월8일∼11월14일 촬영된 위성사진은 최근 3개월 동안 중국 근로자들이 섬 전체에 부지를 조성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부지 규모에 대해선 길이는 3000m, 넓이는 200∼300m라고 분석했다.

JDW 해당 부지 규모가 활주로와 비행기계류장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섬 동쪽에 유조선, 전투함정이 정박할 수 있는 항구도 조성하고 있다는 점도 확인됐다.

중국의 인공섬 건설은 남중국해 일대 영유권 분쟁과 직접적 관련이 있다는 해석이다.

이 일대는 중국과 필리핀ㆍ베트남 등의 동남아 국가들 사이에 첨예한 영유권 분쟁이 전개되고 있는 곳이다.

실제 중국군사과학학회 주관으로 지난 20∼22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의 국방안보포럼인 제5회 샹산(香山)포럼에서는 중국과 필리핀의 고위 군당국자들이 남중국해 영유권을 놓고 날카로운 설전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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