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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정부, 영국 윌리엄 왕세손 부부 방중 초청
[헤럴드경제] 중국 정부가 영국 왕실 왕위계승 서열 2위 윌리엄 왕세손 부부에게 중국을 방문해달라고 초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양국 외교관계를 증진하기 위해 이같이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국 정부관계자들은 케이트 미들턴 빈이 4월 둘째 아이를 출산하는 것을 고려해 방중 일정이 앞당겨질 것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영국 국민건강보험은 임신 36주 이상인 승객을 비행기에 탑승시키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미들턴 빈은 내년 3월이면 임신 36주가 된다.

영국 왕실 소식통은 아직 방중 여부를 논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확답을 피했다. 그러나 내년 1∼3월이 방중 시기로 논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방문길에 왕세손 부부의 아들인 조지 왕자는 동행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왕세손 부부가 중국의 요청에 응한다면, 중국으로선 지난 1986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부부가 방중한 이래 가장 중요한 왕실인사 방문이 된다.

영국과 중국의 외교관계는 지난 2012년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를 접견하면서 악화됐다.당시 중국은 주중 영국 대사를 외교부 청사로 불러 강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취임 후, 기류가 달라졌다. 이어 지난 6월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영국을 방문했다.

텔레그래프는 중국 정부가 리 총리의 영국 방문 몇개월 전부터 영국 왕실 인사의 방중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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