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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륙의 거인, 상하이자동차를 아시나요
[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지난 10일 한ㆍ중 FTA(자유무역협정) 협상이 타결됐지만 자동차 업종이 양국 모두 양허(관세 철폐)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값싼 중국산 차량 수입을 기대했던 소비자들 사이에서 아쉬움이 나오고 있다.

특히 300만원대 가격을 자랑하는 체리자동차의 QQ를 비롯한 중국산 소형 자동차의 저렴한 가격을 기대했던 소비자들 사이에서 아쉬움과 함께 중국현지 자동차 업체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중국은 세계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떠오르면서 해외 자동차 업체들의 판매각축전은 물론, 현지업체들의 발전 역시 눈부신 속도다. 

2013년 중국의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사상 처음으로 2000만대를 넘어서며 향후 10년 내 중국 자동차 시장은 연 10%의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런 중국시장의 장악하고 있는 업체는 상하이자동차다.

중국 시장의 23.1%를 점하고 있는 중국 1위 자동차 기업인 상하이자동차는 1915년 설립된 중국 국영 회사다.

주로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독일 폴크스바겐 등과 합작사를 설립, 운영하고 있는 상하이자동차는 작년에만 511만대의 자동차를 팔아 전년 대비 판매량이 13.7% 증가했다.

시장점유율 역시 2010년 19.7%,에서 2013년 23.1%로 2위 업체와 현격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합작브랜드 뿐 아니라 독자 브랜드도 강화하고 있다. 
상하이자동차의 대표모델 로위

2007년 로위(Roewe) 750을 출시한 이후 로위350ㆍ550 ㆍ로위 하이브리드ㆍ로위 E50 EV, 로위 55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가솔린, 하이브리드를 가리지 않고 모델을 확대중이다.

2009년부터는 친환경차 개발에 56억위안(한화 약 1조716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최근 후강퉁(홍콩-상하이 주식 교차 매매) 개통으로 외국개인과 중국투자자들이 홍콩거래소와 상하이거래소를 통해 쌍방향 주식투자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주식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천재만 유안타증권 금융센터해운대지점 PB
천재만 유안타증권 금융센터해운대지점 PB는 “후강퉁 시행으로 성장가치가 충분한 중국 기업에 직접투자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상하이자동차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중국 1위 업체라는점에서 상하이, 베이징과 같은 대도시 지역에 형성해 놓은 기반을 바탕으로 중국 내 시장에서 상하이 자동차의 독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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