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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전거 탄 소년’, 아빠에겐 자전거보다 못했던 나?…EBS ‘일요시네마’
[헤럴드경제] EBS ‘일요시네마’가 ‘자전거 탄 소년’을 23일 오후 2시 15분부터 방영한다.

벨기에 세렝의 한 보육원에 맡겨진 11살 소년 시릴. 연락이 두절된 아버지가 자신을 찾으러 오기만을 기다린다. 그리움과 기다림에 지친 소년은 차라리 찾아나서기로 했다. 시릴은 보육원에서 도망쳐 아버지의 행방을 사방으로 수소문하면서 아버지가 자신을 버렸다는 사실과 얼마 전 잃어버린 자신의 자전거도 실은 돈이 궁해진 아버지가 팔아넘긴 것임을 알게 된다. 한바탕 소동 끝에 보육원 교사들에게 붙잡혀 돌아오던 시릴은 미용사 사만다를 알게 되고, 그녀는 시릴의 자전거를 우연히 발견해서 다시 되찾아준다. 또 기꺼이 시릴의 주말 위탁모가 되어줄 뿐만 아니라 시릴 아버지의 소재까지 알아봐준다.

그러나 사만다와 함께 찾아온 아들에게 아버지는 냉담한 태도로 대하고 다시는 자신을 찾지 말라고 한다. 사만다는 낙담한 시릴을 더욱 정성으로 보살피지만 시릴은 오히려 이를 구속으로 느끼고 반항하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평판이 좋지 않은 동네 소년 웨스와 어울리다가 그의 꾐에 빠져 서점 주인을 상대로 강도짓까지 저지른다. 경찰에 붙잡힌 시릴은 사만다 덕분에 피해자와 합의하지만 그의 아들은 시릴을 용서하지 않는다. 동네에서 시릴과 마주친 이 소년은 시릴을 쫓아가고, 도망치던 시릴은 나무에서 떨어져 정신을 잃는다. 서점 주인과 그 아들이 시릴의 생사를 놓고 전전긍긍하고 있는 가운데 시릴은 유유히 일어나 자전거를 타고 떠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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