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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감의 드라마 ‘미생’, 김부장 퇴진으로 비애 극대화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드라마 ‘미생’의 고공행진은 멈추지 않는다. 갈수록 직장인, 이 시대의 ‘을’에게 깊은 감정이입을 하기 때문이다. 21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미생’ 11화는 평균 시청률 6.1%, 최고 시청률 7.1%를 기록했다.

11화에서는 천과장(박해준 분)의 영입으로 4인 체제가 된 영업3팀의 이야기를 다뤘다. ‘박과장 사건’으로 인해 오상식 과장(이성민 분)은 차장으로 승진했지만 김부련부장(김종수 분)은 해당 사건의 책임자로 씁쓸한 퇴장을 맞으며 희비가 엇갈리는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고 원인터내셔널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천과장은 내부 비리를 고발한 영업3팀의 일원이 된 것이 못내 찝찝했고, 비리로 중단된 요르단 사업을 이어가자는 신입 장그래(임시완 분)의 파격적 제안을 오차장(이성민 분)이 선뜻 수용하면서 콘크리트와도 같던 영업3팀의 팀워크에 균열이 가기 시작하는 아슬아슬한 장면이 연출됐다.


11화를 시청한 네티즌들은 “김부장의 뒷모습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나도 뒷모습에 90도 인사를 드리고 싶은 그런 상사를 만나고 싶다”, “승부수 던지는 상사맨들의 진짜 이야기가 시작되는구나. 가슴 설렌다”, “새 멤버 영입되고 좌충우돌은 있기 마련. 그 과정까지도 섬세하게 연출됐다. 웰메이드 드라마!”라며 응원했다.

‘미생’ 12화에서는 요르단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기로 한 영업3팀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글까”라며 사업을 밀어부치려는 오차장과 다른 팀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하는 천과장과 김대리(김대명 분), 그리고 그 등쌀을 이기지 못하는 장그래가 좌충우돌 완전체의 모습으로 사업을 이끌어나가는 장면이 그려질 예정. 상사맨들의 일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그 안에서 피어나는 갈등, 고뇌를 제대로 그려내 직장인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안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안영이(강소라 분)는 경쟁사와의 컨소시엄을 진행하며 신팀장(이승준 분)과 마주하게 된다. 둘 사이에는 과거 어떤 인연이 있었는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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