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소재가공 전문기업 대창스틸(각자대표 문창복ㆍ문경석)의 공모가격이 희망공모가 밴드의 상단가 2500원으로 확정됐다.

대창스틸은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에서 기관배정물량인 146만주 모집에 266곳의 기관투자자가 몰리면서 219.9대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총 220만주를 공모한 대창스틸은 기관투자자 66.4%, 일반투자자 20.0%, 우리사주조합 13.6%로 배정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55억원의 자금이 유입될 예정이다.

이달 25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하고, 12월 5일부터 코스닥 시장에서 상장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하나대투증권이 맡았다.

문경석 대창스틸 대표이사 부사장은 “안정적 철강사업 현황과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신성장동력 사업 가시화가 투자 매력을
높인 핵심요소로 작용했다고 판단한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 모인 자금은 재무안정성 확보와 지속 성장 가능한 기업의 면모를
구현하기 위한 경영전략의 교두보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창스틸은 포스코로부터 코일 형태의 강판 소재를 공급받아 다양한 형태로 가공한 뒤, 판매하는 대표적 스틸 서비스 센터 (Steel Service Center)로 주로 냉연제품을 다루는 전문기업이다.

1980년 설립된 대창스틸은 최근 5년간 자산 2000억원과 매출 3000억원대의 경영실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또 국내 인천과 아산, 파주 등을 포함한 5개 공장과 베트남, 중국에 해외출자 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로부터 냉연과 열연을 공급받는 포스코 가공센터 24개 기업 중 4번째로 규모가 큰 대창스틸은 자동차, 전기전자, 건설사 등 200여 개에 달하는 거래선을 확보하고 있다. 이중 매출의 70% 이상이 한국GM과 쌍용자동차, 기아자동차 등 자동차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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