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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상사가 남성보다 더 우울하다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여성 직장 상사가 남성들보다 더 우울한 경향을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권한을 많이 주는 것이 여성을 더욱 우울하게 만들지만 남성의 경우엔 이와 정반대인 것으로 드러났다.

테티야나 푸드로프스카 택사스 주립대 사회학 교수와 아멜리아 카라커 아이오와 주립대 인격개발 및 가족연구학부 조교수가 위스콘신주 고등학교를 졸업한 1300명의 중년남성과 1500명의 중년여성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도출됐다고 경제전문지 포천 등이 20일(현지시간) 전했다.

연구진은 이같은 결과가 나온 이유에 대해 “수 년 간의 사회과학 연구를 통해 권한을 가지고 있는 위치에 있는 여성들은 하위조직, 동료, 상급자들로부터의 저항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에서 오는 긴장, 부정적인 상호작용, 부정적인 고정관념, 편견, 사회적 고립 등을 처리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보고서는 “권한이 있는 여성들은 강력한 지도자로서의 자신감이나 자기주장이 부족하다는 인식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들 여성들이 이같은 성격을 보이면 여자답지 못하다는 부정적인 판단을 내린다. 이것이 만성적인 스트레스를 가져온다”고 결론지었다.

반면 남성들은 자신들이 현재 인지하고 있는 지위보다 더 많은 권한을 가진 자리를 찾으려 노력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이 연구를 통해 드러났다고 포천은 전했다.

이 연구결과는 건강 및 사회행동 저널 12월호에 게재됐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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