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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해외 주식전망> 美ㆍ日 ‘뜨고’…유럽ㆍ남미 ‘지고’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2015년 해외 주식에 투자할 경우 미국ㆍ일본ㆍ신흥아시아 주식의 비중을 확대하고 유로존과 남미, EMEA(유럽ㆍ중동ㆍ아프리카) 지역의 주식은 비중을 축소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일혁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015년 해외주식 전망’ 보고서를 통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자산가격 급등과 급락 모두를 경계하는 가운데 미국 주식은 기업이익 증가분만큼 상승할 것”이라며 “올해와 같이 주가가 급락할 때 저가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연방준비제도가 자산가격 급등과 급락 모두를 경계하는 미국 주식은 기업이익이 증가한 만큼 상승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은 추가 정책이 나오면서 엔화에 대한 신뢰가 약화될 수 있지만 위험 관리가 된다면 엔화 약세는 주식시장에서 긍정적”이라며 “일본 경제는 불안하지만 주식은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 연구원은 “신흥아시아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고 글로벌 투자자들이 찾는 중장기 성장성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대로 유로존, 남미, EMEA 지역은 비중을 축소하라고 주문했다.
김 연구원은 “유로존 증시가 불안정해야 재정정책에 미온적인 독일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독일이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적극적인 정책을 펼 가능성도 낮다”고 진단했다.

그는 “기업이익 전망치가 반등하기 전까지는 중장기 관점에서 유로존의 주식 비중 확대가 부담스럽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미와 EMEA는 정치와 외교적 요인 같은 시장 외적인 요소가 영향을 많이 받았다”며 “기업이익은 부진하고 밸류에이션도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달러 강세에 취약하고 원자재 가격 하락의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되기 때문에 이들 국가에 대한 투자는 변동성을 활용한 단기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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