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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융합산업·글로벌화…시의성 있는 현장밀착형 아이디어 봇물
본지·중진공·중기연 공동주최‘ 제22회 중소기업 체험리포트·논문 공모전’
중기 법률리스크 해소방안 소개
인재유지 지원정책 보완점등 제시
젊은 시선에서 내놓은 해법 신선

총 129편 응모 높은 참여율 기록
중기정책 활용 유용한 제안 풍성



‘제22회 중소기업 체험리포트 및 논문 공모전’에 창조경제와 융합산업, 중소기업 글로벌화 방안 등 시의성 있는 정책 제언이 대거 제시됐다.

(주)헤럴드,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연구원 등 3개 기관이 공동 주최한 ‘제22회 중소기업 체험리포트 및 논문 공모전’ 수상작 시상식이 지난 20일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 DMC타워에서 열렸다. 

헤럴드ㆍ중소기업진흥공단ㆍ중소기업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제22회 중소기업 체험리포트 및 논문 공모전’ 수상작 시상식이 지난 20일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 DMC타워에서 열렸다. 이영만 (주)헤럴드 대표, 박철규 중진공 이사장, 김세종 중기연구원장 등 주최기관 대표들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를 하고 있다.  박현구 기자/phko@heraldcorp.com

수상자들은 3개 기관 입사 때 가점이 주어진다. 상금은 논문 최우수(1편) 1000만원, 우수(2편) 각 450만원, 가작(3편) 각 200만원이다. 또 체험리포트는 최우수(1편) 500만원, 우수(2편) 각 300만원, 가작(3편) 각 100만원이다.

이번 공모전에는 산학협력을 통한 중소기업 인재유치방안, 중소기업의 디자인 역량강화를 통한 글로벌 시장진출 방안, 참여와 체험을 통한 중소기업 인식개선 방안 등 중소기업 당면 문제에 대해 자신의 경험과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한 체험리포트가 다수 제출됐다.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법률지원제도, 중소기업 융자사업의 효율성 분석, 중소기업 고용의 질이 기업성과에 미치는 영향 등 심도있는 문헌연구와 실증분석을 통해 정책적 대안을 제시한 수준 높은 논문이 제출됐다. 총 129편의 체험리포트와 논문이 접수돼 전년에 이어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체험리포트 부문 최우수작은 화이트정보통신(주)의 손정은ㆍ(주)ASPN 이충훈 씨 팀이 제출한‘기업과 학생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인재확보 및 유지 지원정책’이 선정됐다. 손정은ㆍ이충훈씨는 ‘고용계약형 국비장학생 프로그램’ 참여를 계기로 중소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본인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이 우수인재를 확보하고 유치하기 위해서 학교와 기업 현장에서 어떤 점을 개선해야 하는 지를 제시했다.

이 리포트는 대학과 중소기업간 산학협력 프로그램이 현행 학교 주도에서 기업 주도의 인력매칭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중소기업의 핵심인력 유출을 막기 위해선 중소기업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전문 역량개발 프로그램 운영, 지속적 학업기회 제공으로 인재유지 지원정책 보완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논문 부문 최우수작으로는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에 재학중인 길세철 씨의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법률지원제도 연구’가 선정됐다. 길 씨는 심도 있는 국내의 문헌연구를 통해 각 기관별로 운영하는 중소기업 법률지원제도의 비효율성을 지적했다.

중소기업들이 밀집한 산업단지 내에 ‘산업단지 법률지원사무소’를 설치해 중소기업에 대해 대기업 사내변호사와 유사한 정도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중소기업 법률지원사무소’를 정책적 대안으로 제시했다. 


특히 이번 공모전에서는 일반 국민의 중소기업 관련 정책아이디어를 정부 및 유관기관과 공유하고, 공모전 입상작의 활용도를 제고하기 위해 시상식과 연계해 중소기업진흥공단ㆍ중소기업연구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우수 입상작 발표회를 가졌다.

중소기업진흥공단 박철규 이사장은 “일반 국민들의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근무경험을 바탕으로 한 체험수기 등이 다수 제시됐다. 중소기업 우수 인재 유치방안 등 정책 수립시 유용하게 활용할만한 아이디어가 풍부했다”며 “중소기업학회, 산업현장에 이런 학술적 성과들이 확산돼 중소기업 지원서비스가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세종 중소기업연구원장은 “이 공모전은 우리나라 10대 공모전에 꼽힐 정도로 대학생 등 젊은층에 인기가 있다”면서 “중소기업 인식개선이 단기간에는 어렵지만 현장을 찾아 하나하나씩 개선하는데 있어 이 공모전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영만 헤럴드 대표이사는 “중소기업의 발목을 잡으면 우리나라 경제가 쓰러지게 된다. 하지만 이 문제는 여간해선 고쳐지지 않는다”면서 “그런 면에서 젊은 시선으로 문제를 보고 해법을 제시하는 게 중요하다. 완성도 높은 훌륭한 논문과 리포트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조문술ㆍ신동윤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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