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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ㆍ중, 내년 40여개 인문유대 사업 공동 추진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한국과 중국은 내년에 약 40여 개의 인문유대 세부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20일 밝혔다.

한중 양국은 이날 오전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에서 조태용 외교부 1차관과 류전민(劉振民) 외교부 부부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제2차 한중 인문교류 공동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지난 7월 방한 계기에 올해 실시하기로 합의한 19개 인문유대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행됐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양국은 내년도 실시할 인문유대 세부 사업 목록에 대해서도 큰 틀에서 합의했으며 향후 추가 조율을 거쳐 발표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사업 주관기관ㆍ영역의 확대와 쌍방향성 강화 등에 중점을 뒀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인문유대 세부 사업의 하나인 내년도 ‘인문교류 테마도시’에는 내년에 자매결연 20주년을 맞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중국 하이난(海南)성이 선정됐다.

양국은 아울러 인문교류 공동위의 중점 추진영역으로 학술교육ㆍ지자체ㆍ청소년ㆍ문화 등 4개 분야를 선정하고 공동위 안에 분야별 협의체를 두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는 양국 외교부와 교육부 등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21개 기관 대표가 참석했다.

양국은 지난해 6월 정상회담에서 인문분야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인문교류 공동위를 신설하기로 합의했으며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공동위 출범식 및 제1차 회의를 진행했다.

제3차 인문교류 공동위는 내년 하반기 한국에서 열린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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