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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이 7집 ‘다 카포’ 속에 흥행공식 다 들어있다
[헤럴드경제] 토이 7집 ‘다 카포(Da Capo)’ 속에 최근 뜨는 흥행공식이 다 들어 있었다.

‘다 카포’는 18일 공개와 함께 음원차트를 석권 중이다.

특히 성시경이 부른 타이틀곡 ‘세 사람’은 히트를 안할래야 안할 수 없을 만큼, 강력한 흥행 공식이 다수 포진돼 있는 상태.

먼저 올 한해 가요계를 점령한 향수 코드가 돋보인다. 이 곡은 2001년 토이의 5집 ‘좋은 사람’의 10년 후 버전. 당시 메가히트했던 ‘좋은 사람’은 현재 30대들이 학창시절 한번 이상 공감했던 대표적인 짝사랑송이었는데 그 후 이야기를 풀어내며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다음으로 절묘한 캐스팅을 들 수 있다. 보컬로는 성시경, 뮤직비디오 주연으로는 유연석을 내세웠는데 이 역시 상당한 시너지가 필연적이다. tvN ‘응답하라 1994’에서 향수를 자극하는 OST 주자 성시경과, 짝사랑하는 배역으로 큰 인기를 모은 유연석의 조합은 다른 부가 설명 없이 ‘세 사람’의 감성에 몰입하도록 만든다.

여기에 앨범에 참여한 보컬리스트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음원 강자와의 콜라보로 시너지를 내는 건 올해 ‘타율 100%’에 가까운 흥행 공식으로 자리잡은 상태. 이번 7집에는 성시경을 비롯해 이적, 김동률, 다이나믹듀오, 악동뮤지션 이수현, 자이언티, 크러쉬, 빈지노 등이 참여했는데 이들 가수는 모두 음원 1위를 기록해내는 음원강자들이다. 2007년 발매된 6집에는 성시경을 제외하곤 조원선, 이지형, 루시드폴, 김연우 등 마니아에 인기가 더 많은 보컬리스트들이 참여한 것과 대비된다.

물론 기존 색깔을 고수해서 오히려 신선한 지점도 있다. 이미지 대신 스토리를 내세운 노래들이라는 점. 최근 가요계는 스토리보다는 이미지에 착안해 가사를 진행시키는 추세였는데 유희열은 각 수록곡마다 확연한 스토리로 승부해 신선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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