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예비조사에서 선정된 여야 정치인 4명씩 8명을 대상으로 차기 정치 지도자 설문조사 결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17%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2위는 13%가 응답한 문재인 새정치연합 의원이 차지했다.
여권에서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8%로 전체 3위, 여권 1위를 기록했다. 4위는 안철수 새정치연합 의원(7%), 5위는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6%), 6위는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5%), 7위는 안희정 충남도지사(3%), 8위는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2%) 순이었다.
8월부터 11월까지 네 차례 조사에서 선호도 수치 자체는 소폭 오르내렸으나 1~4위의 인물들은 매월 동일했다. 한국갤럽은 4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한 박원순 시장은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2위 문재인 의원 역시 새정치민주연합 내 고정 지지 기반이 비교적 견고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무성 대표는 8월에 비해 약간 위축된 모습이고, 그 외 인물들은 큰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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