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버거킹 인도 1호점 햄버거에는 OOO가 없다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미국 ‘패스트푸드의 황제’ 버거킹이 세계 100번째 진출국가로 인도에 상륙했다.

버거킹이 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 1호점을 문 열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현지 유명 쇼핑몰인 ‘셀렉트 시티워크’에 들어선 1호점에선 버거킹의 유명한 ‘쇠고기 와퍼’ 햄버거는 맛볼 수 없다. 이 곳에선 닭고기, 양고기, 야채 등만을 사용한 버거만 판매하고 있다.

뉴델리 버거킹이 ‘쇠고기 와퍼’를 판매하지 않는 것은 물론 종교적인 이유에서다.


인도에 진출하기 전 버거킹은 8개 도시에서 5000여명을 대상으로 현지화 메뉴 개발을 위한 실험을 벌였다. 12억명에 이르는 인도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서다. 힌두교에서 신성시여기는 동물인 소를 사용한 음식에 많은 이들이 거부감을 보여, 결국 ‘쇠고기-프리(無)’가 결정됐다. 이렇게 해서 델리 메뉴는 육류 섭취의 기본 재료인 양고기, 닭고기와 파니르(동남아시아에서 주로 사용하는 치즈)를 중심으로 개발됐다.

버거킹은 앞으로 2~3개월 안에 인도에서 12개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라제프 바르만 버거킹 인도지사장은 로이터통신에 “결국 인도는 세계 최대 시장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버거킹은 분명 앞으로 인도에서 최대의 기회를 보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터키, 중국, 러시아는 매해 약 100개씩 점포가 늘고 있다. 인도에선 초기 몇개 매장을 운영해, 매장 확대를 결정하기 전에 운영 모델에 관해 미세 조정을 거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js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