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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북전단 살포 없으면 남북 대화 없을 것’ 北 언론, 전단지 살포 비난
[헤럴드경제]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북 언론매체들이 대북전단 살포가 중단되지 않으면 남북대화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며 전단지 살포를 거듭 비난했다.

노동신문은 8일 ‘대화를 우롱하는 범죄적 망동’이란 제하의 기사에서 “우리가 이미 명백히 밝힌 바와 같이 남조선 당국이 우리의 최고 존엄을 훼손하는 삐라 살포를 중단하지 않는 한 북남대화와 관계개선은 언제 가도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도 논평을 통해 “문제는 괴뢰당국에 삐라 살포를 막을 의도가 꼬물만치도(조금도) 없다는 데 있다”며 “남조선 당국은 삐라 살포 망동이 계속되는 한 우리와 마주앉아 대화할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지난 1일 전단 살포를 중단하지 않으면 남북대화는 없을 것이라는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의 성명 발표 이후 대북전단 살포를 비난하는 남측 민간단체의 성명 내용과 집회 사진 등을 실으며 비난을 이어갔다.

이후 6일에도 “괴뢰패당의 비호와 방조가 없다면 인간쓰레기들이 삐라 살포에 그토록 기승을 부릴 수 없다는 것은 명백하다”며 “괴뢰패당이 반공화국 삐라 살포를계속 묵인ㆍ조장한다면 그로부터 초래되는 엄중한 후과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탈북자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7일 경기도 파주시 교하읍에서 대북전단 30만 장을 풍선에 매달아 띄워 보낸 것으로 알려지며 북한의 전단지 살포 중단 요구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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