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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D프린팅 음식?…식감까지 부드럽다
[코리아헤럴드=박한나 기자]독일의 한 식품업체가 소화기관이나 치아 문제로 음식을 먹기 어려운 노인들을 위헤 3D 프린팅으로 제작한 식감이 부드러운 식품을 내년 말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010년 독일의 바이오준 (Biozoon)이라는 식품회사는 ‘부드러운 음식(Smoothfood)’이라는 콘셉트로 연구를 시작해 요양원이나 양로원에서 지내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맛과 모양은 일반 음식과 똑같지만 식감이 훨씬 부드러운 식품을 개발 중에 있다.

바이오준 CEO 매티아스 컥(Matthias Kuck)은 “바이오준은 식품회사로 음식의 식감에 주력하는 기업”이라며 “실제 음식과 매우 유사하면서도 먹기 부드러워 누구라도 먹고 씹을 수 있는 음식으로 재탄생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사업은 유럽연합으로부터 290만 유로의 기금을 지원받아 진행되고 있으며 2015년 말에 개발이 완성될 예정이다.

컥 CEO는 초기단계에는 요양원과 양로원에 거주하는 노인들을 위해 3D 프린팅 식품 개발이 시작됐으나 더 넓은 소비자층이 이 제품을 만날 수 있는 방법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독일에서는 사람이 (요양 시설에 의지하지 않고) 가능한 오래 집에서 생활하는 것이 명확한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더 많은 소비자가 매장에서 이 제품을 구매하고 집에 가서 전자레인지에 데워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라고 설명했다.

/hn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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