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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진 걸랙틱, 내년 여름 새 우주선 시험비행 재개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우주선 폭발참사를 겪은 영국의 민간 우주여행사 버진 걸랙틱이 내년 여름 새 기체로 시험비행을 재개한다.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조지 화이트사이즈 최고경영자(CEO)는 5일(현지시간) 다음 우주선의 이름이 ‘스페이스십투 2호’라고 공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건조 중인 이 우주선이 여전히 갈 길이 멀다면서도 당국의 사고 조사가 끝나기도 전인 6개월 이내에 시험비행을 할 수 있다고 공언했다.


화이트사이지 CEO는 이어 “이 비극으로 계획에 차질이 생겼지만 이를 극복할 수있다”며 “더 강하게 개선된 우주선으로 곧 시험비행을 하고 그다음 단계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버진 걸랙틱은 지난 2년여 동안 스페이스십투 2호를 만들어 왔으며 이미 외관이나 꼬리 부분은 우주선의 형태를 갖춘 상태로 알려졌다.

또 지난달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기체시험 허가 역시 받았다. FAA는 시험비행 전 새 기체가 이번 폭발의 원인을 해결했는지 까다롭게 검사할 예정이다.

버진 걸랙틱은 추후 매년 한 대의 우주선을 건조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의 시험단계의 민간우주선 ‘스페이스십투’는 지난달 31일 시험비행 중 폭발해 캘리포니아주 모하비 사막에 추락했다.

이번 사고 이후 우주 비행 사전예약자들의 예약 취소도 잇따르고 있다.

영국 민간 우주항공사 버진 갤러틱은 이르면 내년 상업운행할 예정이던 우주 비행 티켓을 미리 장 당 25만달러(2억6912만원)에 판매해, 700명의 예약자를 모집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사전예약자 700명 가운데 3% 정도인 20명이 예약을 취소해 15만파운드씩 환불받아갔다.

회사 측은 티켓을 환불받은 고객의 이름 등 상세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 회사는 보증금 명목으로 5000만파운드(861억4150만원) 가량을 끌어모았었다.


회사는 사전예약한 것으로 알려진 유명인사 과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 팝가수 레이디 가가와 저스틴 비버, 헐리우드 부부 배우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예약을 취소하지 않고 우주비행 대기자 명단에 이름이 올라있다고 확인했다.

이 밖에 영화배우 리어나도 디카프리오, 팝페라 가수 사라 브라이트만 등도 사전예약자들이지만, 이들이 예약을 취소했는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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