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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우주 정보수집 능력 대폭 강화 추진 <요미우리>
[헤럴드경제]일본이 우주에서의 정보수집 능력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1일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 우주전략실은 우주의 개발·이용에 관한 기본 방침을 담은 우주기본계획 개정 검토안을 집권 자민당 우주전략소위원회에 전날 제시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검토안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계기로 도입한 정보수집위성을 현재의 4기보다 늘려 군사 시설 등의 감시 능력을 높이는 것이 골자다.

또 정지궤도 위성에 비해 기상상태나 지상건축물 등의 영향을 적게 받는 준천정위성(quasi-zenith satellite)을 향후 10년에 걸쳐 7대로 늘리는 방안도 포함됐다.

현재 1대에 불과한 준천정위성을 7대로 늘리면 일본 상공 일대를 24시간 안정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요미우리신문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검토안은 기업 등이 우주사업에 안정적으로 투자하도록 기존에 5년 단위로 개정한 우주기본계획을 10년 단위로 변경할 것을 제안했다.

일본 정부는 우주 산업 규모를 앞으로 10년간 5조 엔(약 47조8830억원)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방위성이 우주 쓰레기 감시 등을 위해 협력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교도통신은 새로운 우주기본계획이 우주 안전보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중국의 적극적인 우주 확장 정책을 의식한 측면이 있다고 전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우주개발전략본부는 연내에 새로운 우주기본계획을 정식으로 결정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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