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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무성 “네덜란드와 그리스의 길…우리는 선택의 기로에 섰다”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민주주의 시발점이 된 그리스, 15세기 세계를 주름잡던 포르투갈과 스페인이 왜 지금 이 지경이 됐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과잉복지와 과도한 SOC투자로 인한 국가경쟁력 하락을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31일 새누리당 부대변인단 워크숍에 참석한 김 대표는 “세계를 지배하던 로마, 지구촌 항로를 누비던 포르투갈, 스페인의 시행착오를 답습해선 안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그리스는 퇴직전 5년간 연봉의 97%를 연금으로 지급하고, 1100만 인구에 공무원이 100만명을 넘는다”면서 “그 결과 지금은 세계 3등 국가로 까지 떨어졌다”라며 과잉복지로 나태해진 국가의 예를 들었다.

그러면서 80년대초 노사정위에서 고통분담을 결정한 이후 선진국 진입의 동력을 마련한 네덜란드의 경우를 설명하며 “근로자의 임금을 깎고, 부자들은 세금을 더 내고, 공무원은 일을 더하는 사회대타협의 결과”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우리는 이제 네덜란드의 경우를 따라야 할 것인지, 그리스의 길을 따라갈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면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국가 경쟁력 강화를 강조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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