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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아니면 또 일 년… 놓칠 수 없는 ‘전복의 맛’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전복은 8~10월이 제철이다. 가을 내내 일년 중 가장 훌륭한 맛을 뽐낸다.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왠지 전복의 입지는 흔들리지 않는다. 자주 먹기에 가격이 만만찮지만 전복하나가 가져다 주는 심리적인 효과는 상당하다. 전복 한 입에 힘이 솟는 느낌이랄까. 보양식을 떠올리려치면 몇 손가락 안에 드는 대표적인 건강식임에 틀림없다.
 
<사진설명 = 더 플라자 중식당 도원, 대전복을 통재로 조려난 정통 광동식 조림 요리>

전복은 요리를 ‘고급스럽게’ 만드는 묘한 재주도 있다. 그냥 된장찌개와 전복된장찌개는 이미 이름부터 다가오는 느낌이 다르지 않은가. 

겨울이 눈 앞이다. 미식의 계절, 가을을 떠나보내는 싱숭생숭함을 달래기에 전복만한 것이 있을까. 이번이 아니면 또 일 년의 기다림이 기다린다. 찬 바람이 스며드는 늦가을의 주말, 맛 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책임져줄 전복으로 근사한 한 끼를 해결해보는 건 어떨까.

전복은 진시황제가 불로장생을 위해 먹었다고 알려져 있는 대표적인 강장식품이다. 아르기닌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산모의 젖이 나올 때 효과적인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면역력 증강에도 좋아 겨울 전 체력보강에도 훌륭한 식품이다. 단백질 함량이 높고, 피로회복과 시력향상에도 좋다. 

<사진설명 = 롯데호텔서울, 홍콩 미슐랭 3스타 룽킹힌의 전복타르트>

회나 전복 등 뻔한 전복요리에 실증이 났다면, 물 오른 전복으로 선보이는 레스토랑의 다양한 전복요리를 시도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 더 플라자 중식당 도원은 오는 11월 30일가지 가을 명품 미식 특선 중 하나로 남해에서 공수한 대전복을 통째로 조려낸 정통 광동식 조림 요리르 선보인다. 해녀가 직접 채취한 자연산 대전복을 사용한다. 대전복 고유의 담백하고 쫄깃한 식감을 그대로 담아내기 위해 전복 육수에 40분간 압력으로 쩌낸 후 특제 소스로 조려낸다. 

전복을 디저트로 색다르게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있다. 롯데호텔서울 중식당 도림과 베이커리 델리카한스는 10월 31일부터 11월 13일까지 ‘팝업스토어’를 진행, 홍콩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룽킹힌의 노하우를 담은 전복타르트를 선보인다. 가격은 개당 3500원. 달콤하고 바삭한 파이위에 광둥식으로 조리한 전복을 통째로 올려 색다른 맛을 선사한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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