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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태지 “3개월간 부모 설득해 자퇴…국졸 타이틀 얻지 못해 아쉽다”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최근 정규 9집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로 컴백한 서태지가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음악을 위해 고등학교를 자퇴한 배경을 밝혔다.

서태지는 지난 28일 ‘유희열의 스케치북’ 무대에 올라 녹화를 마쳤다. 이날 서태지는 “고등학교에 입학하자마자 자퇴를 했는데, 이는 이미 중학교 때부터 결심했던 일”이라며 “부모님의 의견에 따라 고등학교에 진학했지만 최고의 베이시스트가 되겠다는 꿈을 위해 3개월 동안 부모님을 설득해 결국 자퇴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실 ‘국졸(초등학교 졸업)’의 타이틀을 갖고 싶었는데 중졸은 애매하다”며 “더 빨리 음악에 매진해 최고의 뮤지션이 되고 싶었는데 당시 나의 영웅이었던 신대철이 시나위를 해보겠냐는 제안을 해와 망설임 없이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이날 서태지는 중학교 시절 처음 결성했던 밴드에 대한 이야기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중학교 2학년 때 소격동에서 친구들과 만든 ‘하늘벽’이라는 내 최초의 밴드로 주로 들국화의 음악을 듣고 연습했다”며 “당시엔 악기가 없어서 의자와 선풍기를 이용해 연습을 했는데, 동네 주민들이 시끄럽다고 항의해서 베개에 입을 틀어막고 노래를 불렀다”고 전했다.

한편, 서태지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31일 밤 12시 1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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