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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6개월, 소셜 미디어에선 주로 무엇을 언급했나?
[헤럴드경제=김재현 기자]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200여일이 지난 가운데, 사람들이 소셜미디어(social media)에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어떤 주제로 이야기를 했는지를 정리한 데이터가 나왔다.

소셜 데이터 수집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데이터온’은 페이스북, 블로그, 트위터, 인스타그램등에서 나온 용어들을 시간대별로 정리해서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6개월여 기간동안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언급은 꾸준히 감소세를 보였지만, 사고가 난 직후인 4월달, 그리고 특별법 관련 이슈가 쏟아진 7월, 교황의 방문과 유가족들의 단식이 이어진 8월, 그리고 9월 하순등 4차례에 걸쳐 언급량이 늘어나는 시기가 있었다.

사고가 난 4월에는 세월호와 관련 사고, 구조, 기적등에 관한 언급이 많았다. 주로 세월호 사고 사실을 전파하고, 실종자들을 구조할 수 있다는 희망과 실종자들이 돌아오기를 바라는 기적에 대한 소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페이스북이나 블로그에서는 초기 대응문제에 대한 언급이 더 많았고, 인스타그램은 실종자들이 돌아오길 바라는 언급이 두드러졌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관련해 여ㆍ야, 그리고 가족등이 대립한 7월에는 세월호 특별법(2050회)이나 특별법 서명운동(202회), 유가족(2587회)등에 대한 언습이 대세를 이뤘다. 검찰이 집중 수사를 했던 유병언에 대한 언급은 348회에 그쳤다.

이후 줄어들던 언급은 8월에 다시 늘어났다. 교황 방문과 ‘유민아빠’ 김영오씨의 장기 단식등이 관심을 촉발했다. ‘단식’이나 ‘(유)가족’, ‘교황’등이 주로 언급된 것으로 분석됐다. 세월호 참사나 아이들을 잊지 말자는 언급도 점점 늘었다.

9월 하순부터 10월 사이에는 ‘참사’, ‘사고’에 이어 ‘안전(불감증)’등의 단어가 돌았다. 특히 판교에서 일어난 환풍구 사고로 인해 안전 불감증 지적하는 기사나 언급이 늘어났다. 2014년 계속되는 사건ㆍ사고로 국민들이 불안해 하는 모습이 소셜 미디어에서 표출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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