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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북단체, 대북전단 102만장 새벽 살포…北 이상동향 없어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탈북자단체가 31일 새벽 경기도 포천에서 비공개로 대북전단(삐라) 100만여장을 살포했다. 북한군의 이상동향은 현재까지 감지되지 않았다.

이민복 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 대북풍선단장 등 2명은 이날 0시10분부터 2시30분까지 경기도 포천시 창수면 고소성리 도로에서 대형풍선 10개 등 풍선 24개에 대북전단 102만장을 실어 북쪽으로 날려보냈다.

이 단장은 “대북전단은 눈과 귀를 가린 북한 동포에게 진실을 알리는 평화의 메시지”라며 “앞으로도 인도주의 차원에서 계속해서 대북전단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단장은 전단 살포를 비공개로 하면 북한 정권을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북한 주민들에게 진실을 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 단장은 지난 10일에는 경기도 연천일대에서 대북전단 132만장을 풍선 23개에 매달아 날려 보낸 바 있다.

북한군은 이 때 이 단장이 날린 대북전단 풍선을 향해 고사총 사격을 가해 남북간 총격전으로 비화됐으며, 북한군이 쏜 일부 고사총 총탄이 중면 면사무소 대피소 부근 등에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북한군은 31일 새벽에 기습적으로 이뤄진 대북전단과 관련해서는 특이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포천 일대에서 대북전단과 관련한 북한군의 이상징후는 없었다”고 전했다. 이 단장의 대북전단 살포가 관측이 어려운 새벽에 비공개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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