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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 “시장격리없도록 김장채소 사세요”
[헤럴드경제=박준환(춘천)기자]강원도가 도내 김장배추 소비촉진에 발벗고 나섰다.

도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생산량 증가와 소비부진 등 무·배추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농가의 경영안정과 소비자 편의를 위해 공급조절 및 소비촉진, 판로확대 등 수급안정대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먼저 도는 농림축산식품부, 농협,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과 협조로 배추 과잉물량 5300톤에 대하여 10월말까지 1단계 시장격리 조치를 취했으며 앞으로도 시장격리를 적극 추진하여 김장채소의 수급안정을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그동안 각 시·군, 농협, 대형유통업체 등과 협조해 30개소의 김장직거래장터를 개설하여 무, 배추, 양념채소류 등 지역농가의 생산물량을 시중 가격보다 10~15% 저렴하게 판매했으며 도 진품센터, 시·군 및 농협 등을 통한 20여회의 특판행사 등도 실시했으나 생산량을 모두 소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도 관계자는 “12월 15일까지 도와 농협, 생산자가 협력하여 농협유통센터 4개소(삼송, 수원, 성남, 고양)에서 청정 강원절임배추 500톤의 할인 및 특판행사를 개최하고 주산지 가격, 출하상황 등 유통정보 파악 및 전파를 위한 ‘김장대책 수급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저급품의 자율적인 출하중지유도와 과잉공급 지속시 추가시장격리 등 김장채소 수급안정을 위한 각종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도내 김장채소 재배면적은 1960ha(무 592, 배추 1368)로 10월말 현재 재배면적의 46%가량인 910ha(무 266, 배추 644)가 출하됐다. 또 총 생산예상량 11만4000톤중 51%는 도내에서 소비되고, 49%는 도 이외의 지역으로 출하될 전망이다.

p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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