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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일러 美 6자특사 “비핵화와 인권 문제 동시에 갈 수 있다”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시드니 사일러 미국 6자회담 특사는 30일 북핵문제와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양립 불가능한 목표가 아니다”고 밝혔다. 사일러 특사는 이날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연합뉴스 등 주요 언론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비공개 라운드테이블에서 “비핵화를 추구하는 것과 북한 사람들의 더 나은 삶을 추구하는 것은 제로섬 게임이 아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핵 문제와 관련, “대화를 두려워하거나 대화에 대해 알레르기를 보일 필요는 없다”면서 “나쁜 대화가 무엇인지 우리는 알고 나쁜 대화로 가는 게 쉽다는 것도 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진정하고 믿을만한 협상을 갖기 위해서는 우리가 기대하는 조건이 있다”면서 과거 ‘2ㆍ13, 10ㆍ3합의’처럼 서로 해야할 것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6자 회담국 가운데 북한을 뺀 5자간 북핵 공조를 강조하면서 “병진노선을 추구할 다른 비밀 통로는 없다는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핵이 북한 체제의 안전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점을 북한이 알도록 선택지를 극도로 선명하게 하는 것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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