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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정은, 새 평양 육아원ㆍ애육원 시찰
[헤럴드경제]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최근 완공된 평양의 육아원과 애육원을 현지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육아원은 유치원 취학 전의 고아를, 애육원은 유치원 이전 고아 영아를 돌보는 곳이다.

김 제1위원장은 지난 2월 초 평양 시내 기존 육아원ㆍ애육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대동강변에 현대적인 고아양육시설을 새로 지으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후 6월과 8월 두 차례 건설현장을 둘러봤다.

중앙통신은 이번 김 제1위원장의 육아원ㆍ애육원 방문에 최룡해ㆍ김기남 노동당 비서, 한광상 당 재정경리부장, 리재일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동행했으며 현지에서 마원춘 국방위 설계국장과 건설부대 지휘관인 로경준ㆍ김진근이 안내했다고 보도했다.

최룡해 비서는 김 제1위원장이 40일간의 칩거를 깨고 활동 모습을 첫 공개한 지난 14일 이후 이번 외부 활동까지 모두 7차례 공개활동을 수행한 유일한 인물이다.

특히 중앙통신은 이 날 김 제1위원장의 수행자 명단을 공개하면서, 최 비서를 김기남 비서보다 먼저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최 비서가 지난 5월 군 총정치국장에서 물러나 당 비서로 복귀한 뒤 북한 매체에서 김 비서보다 먼저 소개되기는 처음이다.

한편 마원춘 설계국장은 지난 8월 18일(보도날짜) 연풍과학자휴양소 건설현장 시찰을 수행한 이후 2개월여만에 김 제1위원장을 수행했다.

통신은 평양 육아원ㆍ애육원에는 보육실, 운동실, 지능놀이실, 치료실 등 250여개의 방이 있고 야외ㆍ실내 물놀이장과 공원, 여러 가지 유희ㆍ오락시설과 비품이 잘 갖춰져 있다고 소개했다.

이 날 지팡이를 짚고 시설을 둘러본 김 제1위원장은 “선군시대의 걸작품”이라며 만족을 표시하고 “이런 시설을 꾸려놓은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원아들을 잘 키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제1위원장은 건설을 맡은 제267군부대를 두고 “건설교육자부대가 (남)다르다”며 최고사령관 이름으로 감사를 전달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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