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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민 “조인성은 인성까지 좋으니 불공평”
[헤럴드경제= 서병기 선임기자]김종민은 ‘1박2일‘ 원년 멤버이다. 2007년 8월부터 7년 넘게 활약하고 있다. 공익근무 소집해제후 1년 넘게 예능감을 회복하지 못해 힘든 시기를 거치기도 했지만 누구나 편하게 대할 수 있는 부담 없는 캐릭터로 웃음을 주고 있다. ‘1박2일’에서 그의 캐릭터는 ‘신나는 바보‘다. 김종민은 “나를 쉽게 대해주는 것이 좋다. 시골에 가면 내가 먹힌다. 어머님들은 새로운 걸 안좋아하신다”고 말했다.

김종민은 ‘1박2일’을 하면서 수많은 지방을 다녔고, 수많은 게스트와 지역민을 만났다.

얼마전 ‘쩔친‘ 특집에서 만난 조인성에 대해서는 “조인성은 사람중에서 다른 인종, 다른 유전자다. 인성까지 좋으니까 불공평하다. 조인성은 내가 부러워 할 대상이 아니다. 여자 친구가 조인성을 좋아한다고 해도 괜찮다”고 했다.

김종민은 “차태현이 큰 역할을 한 거다. 조인성이 누가 뭘 한다고 해서 따라가겠는가. 그후에 차태현이 조인성에게 술도 사주는 등 믿음직한 형이라는 걸 느꼈다”면서 “나는 천명훈과 (김)제동 형, 유상무에게 미안하다. 친구를 잘 사귀어야 한다”고 전했다.

김종민은 이승기는 동생이지만 형 같은 사람으로서 배울 게 많았다고 했다. ‘산장미팅‘때부터 만난 이우정 작가는 밤새로록 고민을 하고 컨셉을 생각한다고 했다.

“계속 일만 하는 이우정 작가는 부담이 많았을 것이다. 이우정 작가의 맥을 잡는 걸 보고 감탄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나영석PD와의 콤비플레이가 너무 좋았다.”

김종민은 “연기자들이 부담이 없다. 뭘 해도 (제작진이) 살려주니까. 유일하게 내가 못살렸다(적응 못할때)”면서 “이우정 작가, 나영석PD, 이명한PD가 성공만 한 건 아니다. 실패한 코너도 있다. 하지만 절대 실패를 누구탓으로 돌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종민은 지금 연출하고 있는 유호진 PD와는 동갑이다. “유호진 PD는 겉모습은 어려보이고 약해보이지만 카리스마 있는 선장님 같은 모습이 있다”고 했다.

요즘 방송되고 있는 전북 김제의 전원일기편에 나온 할머니들의 예능감이 워낙 뛰어나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종민은 “그 분들은 카메라를 조금도 의식하지 않으셨다. 그러니 자연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런 게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최고의 경지인 것 같다. 그리고 할머니들은 하고싶은 이야기를 다하고, 위트로 녹여내시기까지 하니~,”라고 감탄을 늘어놓았다.

김종민은 ‘1박2일’을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볼 수 있어 뿌듯하다. 그런 프로그램이 갈수록 없어져간다”고 말했다.

김종민은 (진짜) 바보냐, (바보인 척 하는) 천재냐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김종민은 “천재도 아니고, 바보도 아니다. 지식이 많이 없고 공부를 많이 안해 잘 모른다. 하지만 배우려고 노력하고, 답답한 것에 대한 궁금함을 가지고 사니 바보는 아닌 것 같다. 요즘은 여성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책을 읽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종민은 최근 중독성 강한 멜로디를 장착하고 있는 한국형 일레트로닉 댄스 뮤직인 3번째 솔로 싱글 ’살리고 달리고’로 기대 이상의 큰 반응을 일으키고 방송 활동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서병기선임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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