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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숨 돌릴 틈도 없는 LG트윈스, “빡빡한 일정이지만 상승세 이어간다”
[헤럴드경제]플레이오프행 티켓을 손에 쥔 LG트윈스가 쉴 틈도 없이 다음 경기를 준비한다.

LG는 25일 NC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4차전 만에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얻었다. 그리고 이틀 만인 오는 27일 리그 2위 팀 넥센 히어로즈와 플레이오프 1차전에 돌입한다.

LG는 포스트시즌 진출팀 중 가장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LG는 정규시즌 마지막 날인 17일에야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시즌 막판까지 SK 와이번스와 4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접전을 펼친 탓에 매 경기 총력전을 펼쳤다. 이틀 후인 19일부터 LG는 3위 팀 NC 다이노스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렀다.

LG는 1차전에서 기운을 내지 못한 NC에 13-4로 크게 이겼지만, 2차전에서는 후반 추격하던 NC에서 실책이 나와 4-2로 행운의 승리를 거뒀다. 3차전은 NC에 3-4로 패했으나 4차전에서 11-3로 이기며 5전3승제인 준플레이오프의 승자가 됐다. 5차전까지 가지 않고 일찍 승부를 냈지만, LG는 4차전 만에 승자가 된 여유를 즐기지 못한다.

2차전 경기가 20∼21일 이틀 연속 내린 비로 우천 순연되면서 준플레이오프 4차전 일정이 23일에서 25일로 밀렸지만, 플레이오프 1차전 일정은 원래 계획 그대로인27일로 유지됐기 때문이다. 우천 취소가 없었더라면 LG는 3일을 쉴 수 있었으나, 지금 상황에서는 단 하루만 휴식하고 플레이오프에 나서야 한다.

앞서 양상문 LG 감독은 준플레이오프 진행 중 “4차전에서 끝나도 이긴 팀이 플레이오프에 바로 들어가는 것은 납득이 안 된다”며 “밑에서 올라가는 팀에 희망이 없다”고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그러나 이같은 ‘강행군’이 LG에 약이 될 수도 있다. 한껏 달아오른 상승세를 이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양 감독은 4차전 승리 후 기자회견에서는 “꼴찌로 올라가면 일정은 감수해야 한다”며 “하루 정도만 더 여유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분위기가 워낙 좋으니까 크게 구애받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면을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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