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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설의 마녀’ 하연수, 뺨 때리고 뺨 맞고…이번엔 독해졌다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배우 하연수가 독해졌다. 그간의 귀여운 이미지를 벗고 강렬한 인상으로 시청자와 만났다.

25일 첫 방송한 MBC 주말특별기획 ‘전설의 마녀’에서 하연수는 전직 모델출신으로 여자교도소 10번 방의 막내 서미오 역으로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이날 방송에서 서미오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 신화그룹 사장 마도현의 장례식장을 찾았다.

결혼을 전제로 교제했던 신화그룹의 차남 마도진(도상우)을 만나기 위한 자리. 미오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을 피하는 도진의 모습에 장례식장까지 찾아가게 됐다. 마침내 도진을 만난 자리에서 미오는 여기서 개망신 당할래 아니면 나가서 조용히 얘기할래?”라며 도진과 대화를 시도했지만 당장 여기서 나가라는 대답만이 돌아왔다. 

화가 끝까지 난 미오는 도진의 뺨을 강하게 내리쳤고 이 장면을 도진의 어머니 차앵란(전인화)가 목격했다. 미오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당장 회장님을 만나게 해달라”고 요구하자 이번엔 앵란이 미오의 뺨을 세차게 때렸다.

그러나 미오는 기세가 꺾이기는커녕 눈을 똑바로 뜨고 앵란을 향해 “이번까지 합해서 열 두 번쨉니다. 열 세 번째부턴 저도 맞고만 있진 않을 거예요”라고 말해 따귀보다 더 큰 충격을 남겼다.

드라마 첫 회 중 가장 긴장감이 넘쳤던 이 장면에 대해 드라마 관계자는 “촬영장 스텝들이컷! 소리와 함께 모두 박수를 쳤었다”며 “인형 같은 외모의 하연수가 워낙 여리여리해 따귀신이 걱정되었었지만 한 번에 OK사인이 났었을 정도로 시원하게 때리고 시원하게 맞았다”고 전했다. 

한편, 전설의 마녀’는 저마다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갖고 교도소에 수감된 네 여자(고두심, 오현경, 한지혜, 하연수)가 ‘공공의 적’인 신화그룹을 상대로 유쾌하고 통쾌한 ‘전설’(雪, ‘설욕’을 의미)에 나선다는 내용으로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에 MBC에서 방송된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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