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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PO MVP ‘대세’ 최경철, “무조건 이기고 싶었다”
[헤럴드경제]프로야구 LG 트윈스의 포수 최경철(34)이 올 가을야구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떠올랐다.

25일 막을 내린 LG와 NC 다이노스의 준플레이오프에서 최경철은 자신이 왜 ‘대세’인지 증명했다.

포수로서 도루저지 등 호수비는 물론 홈런과 번트, 안타에 도루까지 공·수 양면에서 활약하며 LG의 가을야구 신바람을 이어가는데 큰 힘을 보탰다.

최경철은 기자단 투표에서 총 50표 중 35표를 얻는 압도적 지지로 팀 동료 ‘빅뱅’ 이병규(13표)와 류제국, 이동현(이상 1표)을 제치고 준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최경철은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 4차전까지 내내 포수 마스크를 쓰고 LG의 안방을 지켰다. 타석에서는 홈런 하나를 포함해 15타수 8안타(타율 0.533)의 불방망이를휘두르며 5타점 2득점을 올렸다.

올해 정규시즌 타율이 0.214였던 최경철은 하위타순인 8번타자임에도 팀내 최고 타율을 기록했다.


사진=OSEN


최경철은 시리즈 MVP로 선정된 뒤 “제가 받을 거라고는 생각 안했다”면서 “게임들어가기 전부터 MVP는 포기해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무조건 이기고 싶었다. 그래서 이기기 위한 게임만 하려고 했다”면서 “제가 MVP를 받아서 이병규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최경철은 “넥센과 플레이오프에서는 투수를 어떻게 리드할 것인지만 연구하고 노력하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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