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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북전단 살포단체, 진보단체 회원과 충돌… 최우원교수 “우리 트럭 습격"
[헤럴드경제]보수단체가 대북전단 살포 강행을 밝힌 가운데 파주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가 이를 저지하고 나섰다.

25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입구에서 대북전단을 날리려는 보수단체와 파주시민·진보단체 회원이 충돌했다. 이날 파주시민과 개성공단기업인협회 등 모두 400여 명이 모여 전단 살포 반대 시위를 했다.

파주 시민과 진보단체 회원 30여 명은 차를 가로막고 둘러싼 채 전단 살포 추진에 항의했다.

이들은 욕설과 함께 “너희 때문에 농사를 못 짓겠다, 돌아가라”고 항의했다.

일부 주민은 대북전단날리기연합 대표 최우원 교수를 향해 날계란을 던지기도 했다.

이에 보수단체 회원들은 ‘대한민국 수호, 종북좌익 척결’ 등의 구호를 외치고 피켓을 흔들며 맞섰다.

최우원 교수는 이에 대해 “우리가 합법적으로 행사를 진행하려 했는데 북괴의 사주를 받은 사람들이 우리 트럭을 습격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복면과 두건으로 얼굴을 가린 진보 단체 회원 20여 명이 임진각 인근에 주차돼 있던 탈북자 단체의 트럭을 급습해 전단과 풍선을 빼앗았다. 이들은 임진각 인근을 뛰어다니며 빼앗은 풍선을 칼로 찢어 버리고 전단을 길가와 하천에 뿌렸다.

경찰은 양측의 충돌이 벌어지거나 충돌 징후가 보일 경우 충돌 저지선을 칠 계획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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