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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워싱턴주 고교 총격사건…용의자는 자살
[헤럴드경제]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 고등학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

24일(현지시간) 오전 10시45분께 스노호미시 카운티에 소재한 매리스빌-필척 고등학교 식당에서 한 남학생이 학생들에게 총격을 가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미국 언론은 전했다.

용의자는 이 학교 9학년 신입생이자 풋볼 선수인 제이린 프라이버그로 알려졌다. 총격으로 학생 1명이 현장에서 숨졌으며, 4명이 총상을 입어 에버렛의 프로비던스 리저널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프라이버그는 총격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학생들은 트위터를 통해 사건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오스틴 조이너는 트위터에 “총격범이 식당 테이블 위에 올라가 다른 테이블에 앉아있던 학생들을 향해 총을 쐈다”는 글을 올렸다. 프라이버그와 함께 풋볼팀에 소속된 10학년생 시저 자타라인은 “프라이버그가 2주 전에도 다른 선수와 주먹싸움을 벌인 적이 있다”고 말했다.

시애틀타임스는 목격자의 말을 인용해 프라이버그가 총격 전 한 여학생으로부터 데이트를 거절당해 마구 화를 내며 소리를 질렀다고 전했다. 총상을 입은 부상자 가운데 이 여학생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세 남학생 1명을 제외한 나머지 부상자 3명(남학생 1명·여학생 2명)은 머리에 총상을 입어 상태가 매우 심각하다.

연방수사국(FBI)과 현지 경찰은 사건 현장을 봉쇄한 채 구체적인 총격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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