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은 24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단식 준준결승에서 18세 신예 보르나 코리치(124위ㆍ크로아티아)에게 0-2(2-6 6<4>-7)로 패배했다.
올 프랑스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나달은 지난 6월 윔블던 16강에서 탈락한 뒤 손목 부상 등으로 많은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도 불참했다. 이후 나달은 9월 차이나오픈을 기점으로 복귀했지만 8강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이달 초 맹장염 진단을 받은 그는 다음 달 초 수술을 받기로 하면서 이번 대회를 끝으로 2014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나달은 “연습을 통해 몸을 만들려고 노력했으나 쉽지 않았다”며 “최근 4,5개월이 나에게는 너무 힘든 시간이었다”고 시즌을 되돌아봤다.
코리치는 1세트에서 게임스코어 5-0까지 앞서 나가는 등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발휘, 투어 대회 4강에 처음 진출하게 됐다.
그는 오는 준결승에서 다비드 고핀(28위ㆍ벨기에)과 맞붙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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