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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탁 쉽고 가격 저렴 ‘극세사침구’ 다시 인기
동절기 앞두고 기모 길어 보온성 높인 ‘더블라셀’ 원단 등장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는 극세사 침구<사진>가 다시 인기다. 세탁 등 관리가 쉽고 따뜻한데다 다른 소재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이다.

25일 침구업계에 따르면, 올해 ‘더블라셀’이란 이름의 극세사원단이 새로 등장해 극세사 침구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더블라셀은 기존 극세사 제품보다 기모가 20% 이상 길어진 게 특징으로, 보온성이 뛰어나고 촉감 또한 더 부드럽다.

이 때문에 지난해까지 큰 인기를 끌었던 구스이불이 다소 주춤한 것으로 전해진다. 동물성 충전재여서 세탁 및 관리가 번거롭고 가격 또한 비싼 탓이다. 극세사 이불은 브랜드 제품이 퀸사이즈 기준 20만∼40만원 수준이다.

극세사의 장점은 뛰어난 항균성과 보온성, 흡ㆍ발수력 등. 극세사는 머리카락 100분의 1 굵기로 매우 가늘고 촘촘한 섬유조직이어서 세균번식이 적다. 보온성이 뛰어난 데다 수분을 빨리 머금었다 빨리 내뿜는 성질도 있다.

따라서 물 세탁이 가능하고 세탁 후에도 빨리 마르기 때문에 겨울철 실내건조에도 문제가 없어 인기가 높다는 게 침구업계의 설명이다.

또 섬유 자체의 먼지가 적어 건조한 겨울철 실내에서 발생하는 정전기를 최소화한다는 장점도 있다. 여기에 더블라셀 원단까지 등장, 인기를 끌고 있다.

올 겨울 극세사 이불은 상아색, 연노랑 등 편안한 색이 주를 이룬다. 최근 호텔침구가 유행하면서 화려한 이불보다는 자연스러운 색상과 무늬 제품이 인기 있는데, 극세사 이불 또한 이런 유행을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박홍근홈패션 관계자는 “극세사 침구는 반드시 찬물 세탁하며 세제는 되도록 액상세제를 쓴다. 가루세제의 경우 극세사 조직에 붙어 잘 헹궈지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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