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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일기획, 결국 하한가…당분간 부진한 흐름 이어질듯
[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제일기획이 24일 3분기 어닝 쇼크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 하한가를 기록했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제일기획은 전거래일보다 14.81%(3200원) 떨어진 1만8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연중 최저가이자 52주 최저가로 떨어졌다. 평소 수십만주에 그쳤던 거래량은 이날 133만여주로 늘었다.

제일기획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28억88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31.4%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9% 줄어든 6015억1500만원, 순이익은 37.6% 감소한 166억16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삼성전자의 광고비 지출 감소가 제일기획의 3분기 실적 부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당초 삼성전자의 마케팅비 감소가 제일기회에 주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핸드폰 사업이 전략적으로 큰 변화과정에 있어 3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또 고속성장하던 해외사업이 주춤한 것도 3분기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

신건식 BS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글로벌 전략 변화가 마케팅 비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며 “중저가 폰에 대한 경쟁구도 강화는 단기적인 요인이 아니기 때문에 4분기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신 연구원은 “인수합병(M&A)을 통한 비계열 광고주의 확대를 좀더 선명하게 보여준다면 주가 흐름에 반전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feelgo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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