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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걷기 열풍’ 관련주 주가는 뛰게 한다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제주 올레길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걷기 문화가 확산되면서 ‘워킹화’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걷기 문화로 사양산업이던 운동화 산업이 성장산업으로 변모되고 있다며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국내 워킹화 시장 규모는 2010년 6000억원에서 2013년 1조3000억원으로 연평균 30% 성장했다. 운동화 가운데 워킹화가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16%에서 26%까지 증가했다.

국내 워킹화 시장은 프로스펙스가 이끄는 가운데 휠라와 아식스 등이 뒤를 따르고 있다. 코오롱스포츠, K2, 블랙야크 등 아웃도어 업체들도 등산화 일변도에서 벗어나 새로운 수익원으로 워킹화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장진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운동화용 부품 및 소재산업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나이키와 리복, 아디다스 등 운동화 빅3의 시제품 개발실이 모두 한국에 있어 어떤 종류의 새로운 신발도 만들어 낼 수 있고 그 양산 가능성을 테스트할 수 있어 국내 워킹화 시장 성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우선 워킹화 시장을 개척한 운동화 업체의 수혜가 예상되지만 곧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아웃도어 업체들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외에 운동화 피혁 생산업체인 백산과 대원화성, 신발용 폴리우레탄을 만드는 동성화학, 접착제 기업인 오공 등도 동반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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