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유튜브 홈페이지에는 ‘한화이글스 팬들이 김성근 감독을 원하는 메세지를 모아서 영상을 제작하였습니다. 한화이글스 10대 감독은 김성근 감독님입니다’는 메시지와 함께 3분33초짜리 영상이 게시됐고, 이 영상은 한화 이글스 홈페이지 게시판과 각종 야구 관련 사이트, 인터넷커뮤니티 게시판,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팬들이 직접 만든 영상은 “우리는 한화 이글스 팬입니다”로 시작된다.
이어 한화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류현진과 박찬호를 비롯해 김태균 정근우 등 선수들의 경기 사진과 메시지가 교차 편집됐다.
팬들은 “우리는 이글스를 사랑합니다 / 때로는 보살이라 놀림받고 / 이기는 날보다 지는 날이 훨씬 더 많지만 / 우리는 또 응원합니다 / 그렇지만 이제 우리도 이기고 싶습니다 / 변화가 필요합니다 / 그래서 우리는... / 김성근 감독을 원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띄웠다.
이어 김성근 감독의 얼굴이 화면 가득 나온 후 한화팬들이 직접 찍은 영상들이 소개된다. 이글스 팬들은 차례로 카메라 앞에 서서 “김성근 감독님을 희망합니다. 이 유니폼들을 불태우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감독님만이 한화를 살릴 수 있습니다” “김성근 감독님을 간절히 기다립니다.” “김성근 감독만이 588-6899 헤쳐 나오실 수 있습니다.” “우리도 가을야구 하고 싶습니다. 한화 이글스 10대 감독은 김성근 감독님 뿐입니다. 꼭 모셔주세요.” “저는 한화 이글스 10대 감독으로 김성근 감독님을 원합니다.” “우리는 팬이지 보살이 아닙니다. 김성근 감독님 영입해주세요.” 등 간절한 열망의 목소리를 담았다.
영상은 “V2로 가는 길 / 한화 이글스 10대 감독은 김성근입니다”라는 멘트로 끝난다. 이 영상은 현재 4900뷰를 넘어선 상태다.
빠른 속도로 퍼지는 영입 청원 영상에 야구팬들은 “한화팬들 정말 존경합니다” “영상을 보니 눈물이 나오네요. 폭풍 감동입니다” “김승연 구단주님의 결정만이 남은 듯” “제발 팬들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마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한화 팬들을 응원했다.
한편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 청원방에 게시된 김성근 감독 한화 영입 청원 서명이 24일 오전 10시 현재 7700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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