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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에도 마을 공동체가 뜬다
-강동구, 29일부터 공동주택 입주자 등 대상으로 ‘찾아가는 주민리더 교육’ 실시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주민 공동체를 통한 투명한 아파트관리 정착을 위해 공동주택 입주자 등을 대상으로‘찾아가는 주민리더 교육’을 오는 29일부터 11월 12일까지 매주 수요일 실시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주택법’ 등 관련법령에서 정하고 있는 입주자대표회의 운영교육 등 공동주택의 입주민들을 위한 교육을 해마다 정기적으로 해 왔지만, 각 공동주택의 특성에 맞는 현장중심의 공동주택관리에 대한 교육은 거의 없었다.

이에 따라 구는 현재 서울시에서 대표적인 소셜믹스 단지(Social Mix, 한 아파트 단지에 분양아파트와 임대아파트가 섞여 있는 단지)이자 공동체 활성화 사업이 활발한 강일동 고덕리앤파크, 강일리버파크 13개 단지를 대상으로 각 단지의 여건에 맞는 공동체사업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커뮤니티 전문가 및 강사를 초빙하여 공동체 교육 및 단지별 컨설팅을 실시, 입주민 간 소통운영 활성화 및 자연스러운 참여문화를 유도함으로써 공동체 활성화 정착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공동주택 거주자가 다수다 보니 다양한 갈등이 상당수 존재할 수밖에 없으나, 이를 해결하기 위한 법적인 장치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도 사실인데, 최근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층간소음 문제가 대표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강일동 고덕리앤파크, 강일리버파크 13개 단지는 소셜믹스(Social Mix) 단지다 보니 층간소음외에도 자치권에 대한 문제 등 단지 내 갈등이 다양한 방식으로 표출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이번 교육을 통해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도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갈등해결을 위한 교육들도 함께 할 예정이다.

교육신청은 강동구청 주택재건축과(02-3425-6003)에서 받고 있으며 강일동 공동주택 주민이 아니더라도 공동체 활동에 관심있는 구민이라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교육을 수료한 주민은 해당 단지의 공동체활성화 대표로서 활동하게 되며, 2015년도에 공동체활성화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필요한 예산지원 신청을 할 경우 심의를 거쳐 우선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찾아가는 주민리더 교육을 통해 입주민 간 소통 활성화와 자연스러운 참여문화를 유도함으로써 공동체 의식 확산 및 따뜻하고 투명한 아파트 관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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