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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드리아노 3경기 못 나온다…우승 코앞 대전 ‘빨간 불’
[헤럴드경제]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대전 시티즌의 스트라이커 아드리아노가 3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대전은 조기 우승 확정에 먹구름이 낀 상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3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지난 18일 정규리그 32라운드 경기에서 김재웅(FC안양)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한 아드리아노에게 3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아드리아노는 안양과의 홈 경기에서 0-2로 끌려가던 후반 30분 페널티지역 부근에서 김재웅과 자리싸움을 벌이다 오른쪽 팔꿈치로 김재웅의 얼굴을 때렸다. 김재웅이 몸싸움 과정에서 아드리아노의 목을 먼저 잡자 발끈한 아드리아노가 가격한 것.

프로연맹은 경기 분석 과정에서 이 장면을 찾아내 상벌위원회에 회부했고, 결국 아드리아노와 김재웅은 각각 3경기와 2경기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다.

현재 2부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대전에게 아드리아노의 이번 징계는 치명적이다. 대전은 올 시즌 초반부터 아드리아노를 앞세워 단독 선두를 지켜왔다. 현재 승점 63으로 리그 2위 안산 경찰청(승점 51)과의 승점 차를 12점으로 벌린 상태다.

아드리아노는 올 시즌 31경기에 출전해 27골을 올리며 득점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마감까지 단 4경기만을 남긴 상황에서 득점 2위 알렉스(강원·14골)와는 골 차이도 큰 상태라 이번 시즌 득점왕도 예약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아드리아노에게 뜻하지 않은 3경기 출전 정지 처분이 내려지며 대전은 승점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대전이 남은 경기에서 모두 패하고 안산이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면 두 팀의 승점이 63으로 같아진다.

다만 대전(골득실 +25)이 안산(골득실 +9)을 골득실에서 크게 앞서고 있지만 산술적으로는 뒤집힐 가능성이 있는 만큼 대전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해 남은 경기에서 총력전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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