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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희준이 전하는 ‘핫젝갓알지’ 결성배경과 발전방향
[헤럴드경제= 서병기 선임기자]가수 겸 방송인 문희준(37)이 1세대 아이돌로 구성된 ‘핫젝갓알지’ 결성 배경과 발전방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문희준은 22일 기자에게 “‘핫젝갓알지’는 가볍게 시작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이 중반 이후는 정은지와 서인국의 사랑 이야기지만 우리 시대의 문화를 다뤘다”면서 “지금 10대들이 열광하는 가수는 많다. 하지만 20대 후반~30초중반인 우리 세대, 그때의 현상을 봐왔던 사람들은 심심하다. ‘우리의 가수’가 없어진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문희준은 “그 드라마를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 우리가 배경으로만이 아닌, 우리가 주인공이 되는 프로그램을 해보자고 당시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이들 주역들이 요즘은 뭘하고 지내는지, 팬들도 학생에서 결혼을 하고 직장인이 됐듯이 우리도 춤을 출 때 힘이 달리는 등 변화한 게 많다. 이런 걸 진솔하게 보여주면 먹힐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문희준은 “핫젝갈알지는 1세대 아이돌중에서 친구들을 모아보자고 해서 만들어졌다. 그러면 할 이야기가 많을 것이다. 나이도 같고 서로 반말을 사용한다”면서 “1세대 아이돌의 다른 멤버들이 ‘왜 우리는 안불러줬어‘라고 말해 프로그램 중간에 이들을 초청해 함께 하기도 했지만, ‘핫젝갓알지’ 멤버들은 인생을 함께 살아온 사회친구다”고 말했다.


문희준은 “‘핫젝갓알지’는 추억팔이만은 아니다. 새로운 것도 하고, 미래를 위해 도전도 한다”면서 “30대중반이 넘었지만, 나도 ‘불후의 명곡’에 도전해 3연승을 하고 ‘댄싱위드더스타‘에도 나갔다”고 밝혔다.

그룹 신화가 여전히 활동중이고 god도 재결성후 활발한 활동을 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문희준은 “H.O.T 재결성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멤버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의견을 내놨다.

그는 “요즘 방송을 많이 하는데, 예능이 재밌고 2번째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과거 H.O.T때 정도의 행복이다. 이 행복이 언제 깨질 지는 모르지만 이 기억, 이 순간으로 앞으로 10년을 살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최근 ‘런닝맨’에 출연한 문희준은 김종국이 자신에게 한 ‘뚱땡이’라는 말에 화를 내면서도 유머러스하게 받아치면서 또 다른 재밌는 상황이 만들어지는 것 같다는 말도 했다. 문희준은 ‘핫젝갓알지‘가 앞으로도 무슨 거창한 형태로 발전하기 보다는 멤버들이 소소하고 자연스럽게 흘러가면 좋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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