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정호준 의원이 미래창조과학부의 자료를 바탕으로 밝힌 바에 따르면 미래부가 매년 실시하는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서 올해는 삼성전자 갤럭시S5 한 종류만 선정해 평가했다.
애플 아이폰과 LG전자 G시리즈, 팬택 베가 시리즈 등 다른 제조사는 아예 평가대상에서 빠져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통신품질은 통신망과 단말기가 합쳐진 결과로 평가해야 됨에도 불구하고 현재는 최신 기종 1종류만 사용해 통신망만 평가해 ‘반쪽자리’ 통신서비스 품질평가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동통신사마다 차이는 있으나 가장 많은 사용자가 쓰는 단말기는 갤럭시S3, 갤럭시노트2, G2 등으로 나타나고 있는데도 최신 프리미엄 단말기 한 종류만 사용해 품질평가 적절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정 의원은 “가장 최신의 기술을 적용하고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단말기만 사용해 이용자들이 체감하는 통신품질과 정부에서 발표하는 통신서비스 품질에 현격한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지난해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서 이동통신 3사의 모든 서비스가 ‘매우우수’와 ‘우수’로만 평가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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