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는 경기도 고양시가 22일 배포한 '고양시, 2014 대한민국 SNS 대상 최우수상 수상 포기’ 보도자료에 대해서 협회의 입장을 23일 밝혔다.

협회는 고양시가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고양시의 SNS 실적이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타 지자체의 대상 수상은 심사의 객관성과 공정성에 의구심을 들게 한다”며 평가기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부분에 대해서  "기초지자체 부문 대상을 수상하게 된 지자체는 전문가평가(40%), 정량평가(30%), 사용자평가(30%) 세 부문에서 고루 우수한 성적을 거둬 합산 결과 대상 수상기관이 됐다. 고양시가 정량평가와 전문가평가에서 기초지자체 중 가장 우수했던 것은 사실이나 그 차이가 크지 않았고 한 달 간에 걸쳐 시행된 사용자평가 점수가 5등에 그치는 등 경쟁 지자체에 비해 현저히 낮았기 때문에 합산결과 최종 2등(최우수상)으로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또 "각 평가부문과 배점에 대해 고양시 입장에서는 불만이 있을 수 있겠지만 사전에 고지한 방식대로 공정하게 평가된 결과"임을 밝혔다.

한편 "고양시가 ‘온라인 투표의 맹점’이라고 지적한 사용자 투표에서 본 상이 SNS의 활용성 등을 평가하는 특성상 공모 신청한 SNS 담당자들이 자신의 SNS를 통해 이용자 투표를 경쟁적으로 독려하고 홍보하는 것은 통상 자연스러운 일"이라면서 "SNS 담당자의 관심과 적극성이 많이 작용하는 부분이라며 이 항목에서 점수 차이가 난 부분을 '불투명하다'고 하는 것은 대상을 수상하지 못한 고양시의 지나친 확대 해석"이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협회는 "평가점수 등은 언제든지 공개가능하다"면서도 "본 상에 대해 관심과 참여가 높아지면서 최근 온라인 투표가 과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점과 배점 조정에 대해서는 관계기관 및 심사위원단과 충분한 논의를 통해 더 나은 방법을 찾는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