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차기 국민은행장은?…인사 적합한 수준에서 소폭 전망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윤종규 전 KB금융 부사장이 차기 KB금융 회장으로 내정되면서 차기 국민은행장 선출과 함께 임기만료가 얼마 남지 않은 계열사 대표이사 및 임원 교체 여부 등이 주목된다.

이전까지 KB회장에 추대되면 한달내 대규모 인사가 진행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엔 내부안정과 결속이 최우선 과제인 만큼 당분간 윤 회장 내정자가 은행장을 겸임하며 조직안정에 바탕을 두면서 인사는 소폭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은행장은 윤 내정자와 사외이사 2명에 의해 결정된다. 현재 박지우 부행장이 행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차기 국민은행장은 외부인사보다는 내부에서의 기용 가능성이 높다. 은행장은 내부사정에 밝아야 하기 때문이다.

선례로 볼때 부행장 발탁가능성이 가장 높다. 현재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박지우 부행장(영업본부)을 비롯해 홍완기(신탁본부)ㆍ백인기(고객만족본부)ㆍ이홍(기업금융본부)ㆍ오현철(여신본부)ㆍ민영현(HR본부)ㆍ박정림(리스크관리본부)씨 등이 행장 후보로 꼽힌다. 윤웅원 KB지주 부사장과 김진홍 전 KB생명보험 대표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윤 내정자가 당분간 은행장 겸임 체제로 갈 것이란 분석도 많다. 섣부른 인사보다는 조직안정과 결속이 중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계열사를 관리할 지주사 사장을 신설하거나 은행 내 실무를 총괄할 수석부행장을 두는 방안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계열사 대표에 대한 인사도 소폭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KB인베스트먼트(남인. 이하 사장), KB데이타시스템(박중원)이 연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KB저축은행(차순관), KB국민카드(김덕수)는 각각 내년 1월과 3월 임기가 끝난다. 지난 8월 유임된 KB 계열사 대표 4명은 내년 8월까지 임기가 연장됐지만 윤 내정자의 의지에 따라 거취에 변화가 생길 수도 있다.

일단 윤 내정자는 연말 성과평가를 통해 계열사 대표와 임원들에 대한 재신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일부 교체는 예상되지만 대규모 물갈이 인사는 없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윤 내정자가 수차례 공정한 인사를 강조해온 만큼 출신과 파벌에 의한 대규모 물갈이 인사의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hhj6386@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