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KB금융 회장 후보 윤종규 씨 과제는?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KB금융지주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윤종규 전 KB금융 부사장이 결정됐다.

윤 전 부사장은 광주상고와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나와 외환은행과 삼일회계법인 부대표, 국민은행 재무전략기획본부장, 국민은행 개인금융그룹 부행장, KB금융 부사장 등을 지냈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22일 심층면접과 평판조회 등을 참고하고 위원 간 의견을 교환한 후 최종 회장후보 1인을 선정하기 위한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 재적 3분의 2인 6표를 얻은 윤 전 부사장이 선정됐으며, 자격검증 절차를 거쳐 다음 주 중 이사회에 회장후보로 추천할 예정이다.

윤종규 전 KB금융 부사장
최근 일어난 KB사태는 골깊은 불신이 원인이었다. 조직 다지기와 줄서기 관행, 무너진 리딩뱅크의 위상 복구 등은 차기 회장이 짊어진 짐이다.

미뤄지고 있는 LIG손해보험의 성공적 인수 여부는 차기 경영진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KB금융은 비은행 부문이 매우 취약하다. LIG손보는 이를 완화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은행 쏠림 현상을 극복하고 리딩뱅크로 재도약하기 위해 LIG손보의 계열사 편입이 절대적이다.

또다른 핵심 과제는 회장과 은행장 간 역할 분담이다. KB금융그룹의 수익 대부분은 은행에서 나온다. 행장의 권한이 막강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회장의 은행장 겸직 가능성이 흘러나온다. 과연 차기 회장의 은행장 겸직 여부도 주목된다.

이 회사의 파벌싸움은 금융권에서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차기 회장이 카리스마를 발휘하면서 파벌을 해소할지 금융계가 지켜보고 있다.

carrier@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