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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상담효과 3억弗…한국 기업, ITU 전권회의 업고 해외진출길 넓히다
[헤럴드경제(부산)=정찬수 기자]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 중인 ‘2014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가 한국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길을 넓히는 통로로 부각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20일부터 양일간 열린 ‘해외 파트너사 초청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약 3억 달러의 수출 상담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다양한 분야의 벤처기업을 비롯한 중소기업들의 아이디어 제품들이 출품돼 개최 전부터 산업계의 큰 관심을 모아왔다. 실제 벡스코 제2전시장 곳곳에서는 해외의 파트너사 직원들이 다양한 제품을 직접 만져보고 시연한뒤 테이블에 함께 앉아 열띤 논의를 펼치는 등 활발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특히 ‘맞춤형 1대1 상담 매칭 프로그램’은 지난해 5월부터 총 6번의 해외 통신사들의 사전 초청행사를 열어 국내 기업 관심 품목을 사전 조율해 왔다. 지난 6번의 사전 초청행사로 총 700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상담회에서는 현장에서만 약 3000만 달러의 수출 계약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상담회는 ITU 전권회의 특별행사로 열린 ‘월드IT쇼’ 참가기업들의 해외진출 통로 확보를 위해 마련된 행사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를 비롯한 협력사, 중소ㆍ벤처기업 등 120여 개사가 참여했다. 해외 통신사로는 중국의 2위 ‘차이나 유니콤’, 폴란드 2위 ‘오렌지폴란드’, 방글라데시 1위 ‘그래미폰’ 등 총 17개 국 51개 기업이 초청됐다.

미래부 관계자는 “유무선 통신 분야의 신시장 발굴과 확대를 모색하는 국가들에게 ICT 플랫폼과 서비스를 패키지화 해 공급하는 전략을 펼쳤다”며 “ICT 장ㆍ차관 양자면담, 기업 투어, 성공사례집 배포 등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 결실이 더 많이 이뤄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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