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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자연사박물관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야생사진은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올해 세계 최고의 야생사진가로 미국인 사진작가 마이클 닉 니콜라스(62)가 선정됐다.

21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영국 자연사박물관과 BBC 방송이 수여하는 ‘올해의 야생사진가 상’을 받게 된 니콜라스는 탄자니아에서 포착한 암컷 사자무리의 흑백사진으로 이 같은 영광을 차지하게 됐다.

평화롭게 보이는 사자들의 뒤로 넓게 펼쳐진 세렝게티 초원과 구름 사이로 비치는 햇빛의 모습이 장관을 이루는 사진으로, ‘위대한 마지막 사진’(The last great picture)이라는 제목이 붙었다.

이 한 장의 사진을 위해 니콜라스는 무려 6개월 간 탄자니아 세렝게티 국립공원에서 암컷 사자들을 추적해야 했다.
<사진> 올해 최고의 야생사진가 상을 수상한 미국인 작가 마이클 니콜라스가 탄자니아 초원에서 찍은 사자들의 사진 [자료=영국 자연사박물관]

그러다가 넓게 솟은 돌 위에 새끼들과 누워 평화롭게 휴식을 취하고 있는 암컷 사자 5마리의 모습을 사진에 담을 수 있었다.

사진과 관련된 일화로 니콜라스는 “사진을 찍기 직전 암컷 사자들이 무리에 속한 두 마리의 수컷 사자 중 하나를 내쫓았다”면서 이 사자 무리가 “무시무시하면서도 대단히 협조적인 팀을 이루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올해의 야생사진가 상’에 출품작 중 최종 우승후보에 오른 100개 작품은 오는 24일부터 내년 8월 30일까지 영국 자연사박물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sparkling@heraldcorp.com



<사진> 올해 최고의 야생사진가 상을 수상한 미국인 작가 마이클 니콜라스가 탄자니아 초원에서 찍은 사자들의 사진 [자료=영국 자연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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