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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효신 콘서트 티켓전쟁 열풍 왜?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박효신 양도 티켓 없나요?” “취소 티켓 없나요?”
인터넷에는 박효신 콘서트 티켓을 구하려는 팬들의 문의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박효신 열풍’이 뜨거움을 넘어 끓고 있다.

오는 12월 13,14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데뷔15주년 기념 ‘해피 투게더’ 공연은 지난 10월 15일 오후 8시, 티켓 예매가 오픈되자마자 단 10분 만에 2회 공연 총 2만여석을 매진시키는 기염을 통했다. 티켓 예매 오픈과 동시에 20만 트래픽이 순간적으로 몰려 예매 사이트가 접속이 안돼 팬들의 원성이 높았을 정도였다. 이후 양도티켓을 사려는 팬들의 티켓전쟁이 일주일 째 이어졌다.

박효신 열풍에 가요계는 놀라고 있다. 90년대 톱스타들이 연일 방송과 무대를 장식하고 음원강자들로 하루가 멀다하고 차트가 뒤집히는 하반기 가요대전에서 박효신은 장외에서 놀라운 파워를 보여주고 있기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박효신일까?


무엇보다 박효신의 보컬의 매력을 들 수 있다. 박효신은 오랫동안 내놓는 음원마다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왔다. 호소력짙은 감성과 중성적인 목소리는 흉내내기 어려울 정도로 독보적이다. 박효신은 지난 봄 싱글 ‘야생화’로 방송활동 없이도 음원차트를 장악하며 진정한 발라더임을 또 한번 입증했다.

특히 넓은 음역대를 오르내리며 폭발하는 가창은 라이브 무대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국내 몇 안되는 객석 2만석을 매진시키는 가수라는 사실에서 이는 드러난다. 여기에 신비주의와 ‘진화하는 외모’도 여성팬들을 끌어들이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번 라이브공연은 2년만으로 공백이 긴 건 아니지만 방송활동을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팬들 입장에선 그의 음악을 직접 듣고 싶은 갈증이 깊어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무대는 데뷔 15주년을 맞아 수많은 히트곡과 여전히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야생화’를 라이브로 처음 듣는 자리라는 점에서 팬들의 기대가 높을 수 밖에 없다.

음악팬들의 티켓 요구가 거세자 소속사인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는 라이브공연을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12월 20일 광주를 시작으로 12월 24일 부산과 27일 대구, 31일 인천 공연 등 전국 4개 도시 라이브 투어를 펼치며 박효신은 데뷔15주년을 장식한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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