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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적 쇼크’ LG화학 급락.. 4분기는 믿을만?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LG화학이 3분기 실적 부진으로 하한가를 기록했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은 오후 2시 현재 전날보다 13.94% 떨어진 19만4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LG화학은 전날 3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이 357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8% 줄었다고 공시했다.

최근 유가하락으로 화학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하락세를 보이던 LG화학 주가에 실적 쇼크는 직격탄이 됐다.

이희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석유화학부문은 판가 하락 및 전방산업 수요 부진, 정보전자소재부문은 엔화 약세에 따른 경쟁심화, 2차전지부문은 재고조정에 따른 중대형전지 매출 축소 등으로 실적이 예상을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화학업종 대장주인 LG화학의 실적 부진으로 같은 시각 롯데케미칼이 5.65% 하락한 것을 비롯해 SKC(7.75%), SK이노베이션(1.85%)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4분기는 일반적으로 석유화학의 최대 비수기란 점에서 화학업종 투자심리가 살아나긴 힘들지만 반등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손지우 SK증권 연구원은 “이번 3분기 유가 급락으로 석유화학 연료인 납사 가격은 급락했지만 다수의 주요 제품가격은 견조한 추세를 보여 스프레드 확대에 따른 단기 실적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2011년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PBR도 단기적인 관점에서 밸류에이션 메리트를 발생시키고 있다.

김우영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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