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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텔레콤, 5G 백서 발간…글로벌 5G 표준 선점한다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SK텔레콤이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인 5G의 진화 방향성을 제시하는 ‘5G 백서’를 발간했다. 세계 통신 기업들과 장비 회사들과 함께 ‘글로벌 표준’을 선점해 나가기 위한 출발점이다.

SK텔레콤은 21일 ITU 전권회의와 함께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5G 관련 국제 컨퍼런스 ‘5G 글로벌 서밋(5G Global Summit)’ 현장에서 차세대 통신의 밑그림을 담은 국내 최초의 ‘5G 백서’를 공개했다.

백서는 2020년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5G 시대의 비전과 핵심기술, 서비스, 요구사항, 주파수 등에 대한 분석과 발전 방향 및 방법론 등을 담고 있다.


SK텔레콤은 5G 통신을 사용자와 사업자 입장에서 다각도로 분석한 후 이 가운데 고객 경험(User Experience), 연결성(Connectivity), 지능화(Intelligence), 효율성(Efficiency), 신뢰성(Reliability)의 5가지를 차세대 통신에서 추구해야 할 핵심가치로 제시했다.

또 5G의 시스템 구조를 서비스, 플랫폼, 초고속 인프라의 3개 계층으로 나눠 분석했고, 이를 활용해 제공될 미래 서비스로는 홀로그램과 몰입형 멀티미디어, 초연결 사물인터넷 서비스 등을 제시했다. 몰입형 멀티미디어는 증강현실, 가상현실, 홀로그램 기술 등을 활용해 고객이 실제로 경험하는 듯한 실감형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고, 초연결 사물인터넷은 대용량 무선접속 기반으로 각종 센서, 스마트 기기, 차량 등 모든 사물이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생활 전반의 편의와 혁신을 가져오는 개념이다.

SK텔레콤은 백서 발간으로 국내 5G 통신 시대를 연구하는 산학연 단체인 5G 포럼의 의장사로서 향후 진행될 기술표준 같은 각종 논의를 진행하기 위한 기준점을 확보하게 됐다고 의미를 전했다. 


또 세계 굴지의 통신장비 제조업체들과 5G 관련 기술개발 협력에도 기준이 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이미 삼성전자와 5G 기술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WIS2014 현장에서는 30㎓ 초고주파 대역에서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밀리미터파 5G 기술을 시연 중이다.

또한 노키아, 에릭슨과도 지난 6월과 7월 각각 이미 차세대 5G 통신 기술 공동 연구 및 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고 이종(FDD-TDD) 묶음 기술 및 초광대역 전송 기술을 활용한 기가급 초고속 데이터 속도를 시연한 바 있다.


박진효 SK텔레콤의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국내 최초로 ‘5G 백서’를 발간해 향후 진행될 각종 연구 및 논의를 위한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다양한 5G 연구개발을 선도하며 국내는 물론 세계의 미래 통신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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