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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업체들 앞다퉈 복합문화공간 선보여
[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국내외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소비자들이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선보이고 있다.

단순히 차량의 전시를 넘어, 소비자에게 휴식을 제공하고 브랜드의 역사를 알리는 공간을 통해 이미지 상승을 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가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도산사거리에 현대모터스튜디오를 열고, BMW 코리아가 8월 인천 영종도에 BMW 드라이빙센터를 개장한 데 이어 벤츠와 도요타도 브랜드 체험 공간을 마련, 고객과의 적극적인 소통에 나선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세로수길에 젊은층을 겨냥한 소형차 체험 공간 ‘메르세데스 미(Mercedes me)’를 오픈한다.

엿새동안 한시적으로 문을 여는 이 곳에서는 누구나 부담없이 들러 벤츠 A 클래스, B 클래스, CLA, GLA 모델 등 벤츠의 대표 컴팩트카를 둘러보고 직접 시승할 수 있다. 

한국 도요타가 오는 24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엔터테인먼트동 1층에 문을 여는 복합 브랜드 체험공간인 ‘커넥트 투(CONNECT TO)’

최근 소형차 라인업을 강화하며 젊은층 공략에 적극나서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이 체험 공간을 통해 대형 세단 위주의 업체라는 고정관념을 완화시킬 것을 기대하고 있다.

또 젊은 고객층이 밀집한 세로수길에 공간을 열어 대중들이 가볍게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심리적 장벽도 허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 도요타도 오는 24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엔터테인먼트동 1층에 복합 브랜드 체험공간인 ‘커넥트 투(CONNECT TO)’의 문을 연다.

이 공간은 도요타가 시판하는 차량을 전시하거나, 시승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독특한 디자인이 묻어나는 공간에서 차와 디저트를 즐기고, 미래지향적인 콘셉트카를 감상하며 누구나 와서 편안히 쉴 수 있는 곳으로 꾸며진다

회사와 차량을 직접 홍보하는 대신에 세련된 만남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를 높이고, 더 나아가 이를 구매로 연결시키려는 전략이 담겨 있다.

앞서 현대차가 문을 연 현대모터스튜디오는 자동차와 예술작품 전시관, 도서관, 어린이 놀이공간 등이 망라된 국내 최초의 자동차 브랜드 체험관으로 개장 5개월 만에 방문객 7만명을 넘어서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운전 트랙과 자동차문화 체험ㆍ전시공간, 어린이 교육 시설 등으로 이뤄진 인천 BMW 드라이빙 센터 역시 개장 1개월여 만에 1만번째 방문객을 맞으며 고객 소통 공간으로 안착했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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