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정부가 우리 보건인력을 에볼라 바이러스 진원지인 아프리카 라이베리아 등에 파견키로 결정했다. 정부는 20(월) 외교부 청사에서 조태열 제2차관 주재로 보건복지부, 국방부 및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국장급 관계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부처 협의회를 개최하여 보건인력 파견에 관한 구체 사항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정부관계자는 “인력의 구성, 파견국가, 파견시기, 안전대책 등이 폭넓게 협의되었으며, 우선적으로 본대 파견에 앞서 11월 초순 외교부, 복지부, 국방부 관계자로 구성된 선발대를 피해지역에 파견키로 결정했다”라며 ”선발대는 향후 보내질 파견인력의 안전대책들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점검할 것“이러고 밝혔다.

파견국가로는 보건인력 수요가 높은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을 우선적으로 검토되고있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국방부는 가능한 한 조속 보건인력 모집을 위한 절차를 개시키로 결정하고 보건인력 파견시 사전교육 및 훈련, 현지활동시 및 귀국후 안전대책에 대해서는 복지부에서 종합적인 계획을 마련하고 제반조치를 시행키로 결정했다.

정부관계자는 ”우리 국민들이 금번 보건인력 파견으로 인한 에볼라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가능성 등으로 불안해하지 않도록, 무엇보다도 우리 파견인력의 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며, 이미 에볼라 피해국에 보건인력을 파견한 바 있는 국가들과도 지속적으로 협의하여 수준 높은 안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에볼라 바이러스는 지난 2월에 기니, 시에라리아,라이베이아 등에서 발생한이후 10월17일 기준으로 총 9191명이 감염되고 , 4546명이 사망해 전세계적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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